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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배재고, 학생에 교육자료 배포…“죄송하다고 해라”

2026-07-03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야구 경기중 지역 비하 구호를 외쳐 물의를 빚은 배재고 야구팀. <br> <br>일반 학생들에게까지 손가락질이 이어지면서 학교는 오늘부터 교복 대신 사복을 입어도 된다고 긴급 공지를 내렸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에게 배포한 교육 자료엔 누가 문제제기를 하면 우선 '죄송하다'고 하라는 내용이 담긴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윤지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배재고 정문 앞. <br> <br>반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사복 차림의 학생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옵니다. <br> <br>교복이나 생활복을 입은 학생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학생들 안전 문제를 이유로 학교가 사복 등하교를 허용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가정통신문엔 "한 학생이 등교 중 성인에게 위협적인 말을 들었다"는 배경이 써있습니다.<br> <br>[배재고 관계자] <br>"애들이 하소연을 했어요. 지하철 타고 오는데요. 버스 타고 오는데요.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고요. 막 수군덕거려요. 힘들어요." <br> <br>계속되는 손가락질에 심리 상담을 받는 학생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배재고 학생 A군] <br>"어르신들이나 좀 이렇게 나이 많이 드신 분들께서 이제 배재고 쯧쯧대고 욕하고 운동부냐고 물어보고." <br> <br>[배재고 학생 B군] <br>"다른 학교 친구들이 좀 눈치를 주긴 하는데. 째려보고 가거나." <br> <br>학교는 전교생 대상 인권 교육도 준비 중인데, 일부 문구도 논란입니다. <br><br>교육 자료엔 '낙인'에 성숙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"누군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'죄송합니다' 라고 말해달라"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><br>"(내가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) 개인적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, 공동체 일원으로서 연대책임감은 가져야 한다"고도 써있습니다.<br> <br>학부모 단체는, 학생들을 향한 무분별한 비판을 막아달라며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홍웅택 윤종혁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윤지유 기자 gu25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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